요즘 발생하는 인플레이션은 40면 만에 찾아왔다고 합니다. 그동안 저성장, 저물가, 저금리에 익숙해져 있었는데요. 지금 이런 현상이 낯설기도 합니다. 이걸 해결하기 위해 많은 나라들이 기준금리 인상을 하려고 노력을 하고 있지요. 그런데 짧은 시간 안에 가파르게 금리가 오르면 우리 생활이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이런 인플레이션 중에 금리도 상승하는데 어떤 전략으로 자산을 관리하는 것이 좋을까요?
1. 인플레이션과 디플레이션이란?
-인플레이션은 통화량이 너무 많아 화폐 가치가 폭락하여 물가가 계속 올라 일반 대중의 실질적 소득이 감소되는 현상을 의미합니다. 통화량은 한 나라의 돈이 얼마큼 있느냐라는 것을 의미합니다. 예를 들면, 돈이 어떤 물건이라 생각하고 물건이 많아 흔해지면 구하기 쉬우니까 물건값이 비싸지 않지요. 하지만 반대로 돈의 양이 많지 않으면 구하기 어렵게 되지요. 그럼 자연히 가격이 상승하게 됩니다. 돈의 가치도 이와 같다고 볼 수 있습니다.
경제학에서는 ‘한 국가의 재화와 용역 가격 등 전반적으로 물가가 계속 올라가는 경제상태를 가리킵니다.
쉽게 말하면 통화량이 늘어나면 돈의 가치가 하락합니다. 이것이 바로 인플레이션(Inflation)인 거지요.
반대로 통화량이 줄어들면 돈의 가치가 상승합니다. 이를 디플레이션(Deflation)이라 부릅니다.
예를 들면, 늘 사먹던 1500원짜리 빵을 사려고 했는데, 같은 빵을 1800원에 구매해야 하는 상황이 되는 거죠. 이런 식으로 돈의 가치가 떨어져서 같은 물건을 살 때 더 많은 돈이 필요한 겁니다.
1) 비용 인플레이션(Cost-push inflation)
비용 인플레이션은 제품의 생산 비용이 오르면, 제품의 가격도 함께 오르게 되는 현상을 말합니다. 원인으로는 국제유가상승, 재료비 상승 등으로 제품을 생산하는 비용이 자동으로 올라가게 되는데요. 이는 경제에 상당한 악역향을 끼치게 되지요.
이를 막기 위해서는 상품 공급을 늘리거나 통화량을 줄이는 겁니다.
돈이 많아지면 저축을 하도록 하거나, 물건 즉, 식용유 값이 오르면 식용유 공급을 늘리면 인플레이션이 완화될 수 있습니다.
2) 수요 인플레이션(Demand-pull inflation)
수요 인플레이션은 수요는 크게 늘어나지만, 그만큼 공급량이 늘어나지 않으면 일어나는 인플레이션입니다. 사실 물가 상승이 무조건 나쁜 것은 아니지요. 근로자들은 월급이 늘어나 소비가 늘어나게 됩니다. 이런 현상을 수요 인플레이션, 또는 초과 인플레이션이라고 부릅니다.
3) 하이퍼 인플레이션(Hyperinflation)
하이퍼 인플레이션이란 물가가 감당하기 힘들 정도로 올라 인플레이션 상태를 넘어선 아주 지독한 고물가 경제 샹황을 가리킵니다. 인플레이션 단계를 넘어서 통제가 불가능한 상황인 하이퍼인플레이션 상태에 직면한 국가가 전반적인 경제 개혁을 이루기 전에는 이 위험한 상황에서 빠져나오기 힘든 악순환이 진행되지요. 이 원인은 국가에서 화폐를 비상식적인 수준으로 찍어냈기 때문입니다.
2. 디플레이션이란?
디플레이션은 통화량이 축소되어 돈의 가치가 상승하는 반면에 물가는 하락하여 경기가 침체되는 현상을 말합니다.
돈의 가치가 올라가면 돈을 쓰는 것에 망설이게 되고, 돈을 빌리는데도 돈이 더 많이 들게되어 투자보다는 안정적인 방향으로 하려고 하지요. 주식이나 부동산 등이 전반적으로 물가가 하락합니다.
그럼 물가가 하락하면 좋은 것이기만 할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기술발전으로 인해 공급이 원할해져서 물가가 하락한다면, 이는 긍정적입니다. 하지만 낮은 물가가 계속되면 기업의 수입은 감소하고 노동자들의 실업률이 올라가고, 기업도 부도날 확률이 커집니다. 소득이 전반적으로 줄어들면서 소비가 더 감소해 어쩌면 인플레이션 시기보다 더 어려울 수도 있습니다.
3. 스태그플레이션(Stagflation)
스테그플레이션은 인플레이션(Inflation)과 스태그네이션(Stagnation)의 합성어입니다. 경기 불황 중에도 물가는 계속 오르는 현상을 의미합니다. 인플레이션일 상황이 되면 월급도 같이 올라 소비가 늘어나지만, 스태그플레이션일 경에는 물가만 오르기 때문에 서민들에게는 아주 힘든 경제 상황이 되는 거지요.
4. 슬럼프플레이션(Slumpfation)
슬럼프 플레이션은 높은 실업률로 이어지는 불황과 인플레이션이 함께 하는 상황이랍니다. 이는 스태그플레이션보다 훨씬 더 심각한 상태라 할 수 있는 경기 침체의 가장 심각한 현상이라고 할 수 있어요.
5. 인플레이션의 긍정적, 부정적 영향
인플레이션이라 하면 막연하게 경제에 악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할 수 있는데요. 인플레이션이 발생한다고 해서 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만은 아니라고 합니다. 긍정적인 면도 있는 거지요. 대개 경제가 회복한다는 일종의 신호와도 같답니다. 소비나 투자 같은 실물 변수가 활발하게 작동하면 총수요가 증가하고, 이로 인해 인플레이션이 발생하면 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게 됩니다.
1) 인플레이션의 긍정적 효과
첫째는 인플레이션의 징조가 보이면, 물가가 더 상승하기 전에 제품을 구매하도록 해 소비를 촉진시키는 효과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소비가 증가하면 실제로 인플레이션을 상승시키게 됩니다. 물가가 계속 상승하면, 화폐가치가 하락하기 때문에 미래에 갚아야 할 부채에 대한 실질 부담이 낮아집니다. 따라서 가계나 기업의 경우 대출이 증가되어 소비 또는 투자의 증가를 발생시켜 경제게 긍정적인 영향을 끼칩니다.
둘째는 인플레이션이 증가하면 화폐가치가 하락하므로 정부의 재정적자가 과하게 많을 경우, 그 부담이 감소하게 됩니다. 인플레이션은 일종의 중앙정부가 숨겨놓은 세금과 같은 역할을 한답니다. 정부의 재정적자가 많을 경우 국채를 발행하게 되지요. 대개 중앙은행은 정부가 발행한 모든 채권을 사들일만한 재정 여유가 없습니다. 따라서 돈을 찍어내 정부의 재정적자를 보전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 단계에서 통화량이 증가해 인플레이션이 발생하게 되지요. 그러면 화폐의 실질 가치가 떨어지므로, 정부의 입장에서는 보이지 않는 세금을 거둔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반면, 경기회복에 따른 인플레이션일 경우는 조세수입이 증가하게 되어 재정이 건전해진다고 볼 수 있습니다.
셋째는 노동력을 주로 활용하는 기업은 인플레이션이 발생할 때 노동자에게 지급하는 실질 임금(P/W)이 하락해서 고용을 증가시킬 수 있습니다. 고용 증가는 다시 총수요 증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게 됩니다. 또, 물가상승이 계속되면 근로자는 임금 협상을 할 때 임금 인상을 요구할 수 있게 되지요. 반면에 기업 측에서는 다시금 고용 감소로 이어질 수 있지만, 근로자의 소득이 증가하여 소비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2) 인플레이션의 부정적 효과
인플레이션은 위에서 본 것처럼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것만은 아닙니다. 일단 소비자들에게는 모든 물건 값이 오르게 되어 사실상 실제 소득이 감소하는 것과 비슷한 결과가 나오게 됩니다. 그래서 인플레이션을 달가워하지만은 않게 됩니다.
첫째는 인플레이션이 발생하면, 화폐가치가 하락해 현금을 갖고 있거나, 요구불 예금을 줄이고, 인플레이션으로 발생할 손해를 보상받을 수 있는 실물 자산 보유를 하기 원합니다. 다시 말하면, 인플레이션이 예상되면 생산적인 투자는 피하고, 투기적인 자산을 구입하는 경향이 있어 장기적으로 자본축적과 경제성장을 방해할 수 있습니다.
둘째는 인플레이션 상황이 되면 사람들은 화폐 대신 다른 자산을 구입하려고 하고, 은행 및 증권 시장을 자주 엿보게 됩니다. 이로 인해서 사람들이 사람들의 구두가 빨리 닳게 되어 이를 구두 가족 비용(Shoe Leather cost)이라 합니다. 넓은 의미로 이는 거래비용에 해당합니다. 인플레이션이 높으면 기업은 이미 표시된 가격을 자주 더 바꾸게 되지요. 이로써 메뉴비용(Menu Cost)을 증가시키게 됩니다.
셋째는 사람들의 월급 소득, 수입은 대개 연봉제처럼 정해져 있기 때문에 인플레이션이 발생하면, 상대적으로 실제 소득은 감소하는 결과로 이어집니다. 실질 소득이 오히려 감소하여 소비가 감소하는 현상을 ‘피구의 실질잔고 감소’ 효과라고 부른답니다.
넷째는 기업주는 실질임금이 감소해서 고용을 늘릴 수 있지만, 이는 단순노동에만 해당됩니다. 물가가 올라가면 물건을 만드는데 드는 비용도 더불어 증가합니다. 그래서 노동자들이 임금인상을 요구하면, 현실적으로 고용을 늘리기에 어려운 상황이 됩니다.
다섯째는 인플레이션은 소득 분배하는데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소득세를 낼 때 실제 소득은 도리어 내려가는데도, 명목소득이 상승하여 세금을 낼 때 부담이 가중됩니다. 또한 갑자기 인플레이션이 발생하면 명목임금은 상당한 기간 차이를 두고 조정되지요. 그런데 기업의 총수입에는 즉각 반영되어서 임금소득자에게는 불리해질 수 있습니다.
여섯째는 하이퍼인플레이션이 발생하면 시장경제 자체가 붕괴될 수 있어요. 화폐가치가 급속도로 하락되므로, 화폐가 시장에서 그 기능을 상실하게 될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시장에 재화와 서비스 공급을 하는 것 자체가 무의미해질 수 있지요. 이로써 대공황 같은 상황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이런 하이퍼인플레이션은 주로 산업기반이 약해 수입에 의존하는 국가가 잘못된 정책으로 투자자의 신뢰를 잃을 수 있습니다. 통화나 국채를 남발하거나, 외국 투자자들이 자금을 회수하면 더욱더 어려운 상황이 됩니다.
6. 인플레이션에서 살아남는 법
요즘 발생하는 인플레이션은 40면 만에 찾아왔다고 합니다. 그동안 저성장, 저물가, 저금리에 익숙해져 있었는데요. 지금 이런 현상이 낯설기도 합니다. 이걸 해결하기 위해 많은 나라들이 기준금리 인상을 하려고 노력을 하고 있지요. 그런데 짧은 시간 안에 가파르게 금리가 오르면 우리 생활이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이런 인플레이션 중에 금리도 상승하는데 어떤 전략으로 자산을 관리하는 것이 좋을까요?
1) 대출 비용을 줄이는 것입니다.
현재 보유하고 있는 대출이 만 3년이 지나서 더 유리한 조건의 대출이 있다면 중도상환 수수료가 없이 갈아탈 수 있습니다. 이때 상환 기간은 조건에 따라 현재보다 10년 이상 더 연장이 가능하며, 대출상환기간이 길어질수록 원금상환의 부담이 줄어들지요. 그리고 금리 상승기 이므로 변동주기는 긴 것을 선택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합니다.
2) 보장보험 비용을 낮추는 것입니다.
보장 보험을 줄이기 위해서는 먼저 가입된 보험증권을 피보험자 별로 정리하면 도움이 됩니다. 보장 종류에 따른 보험금 내역을 정리한 후 보험사마다 각 보장내용별 권장하는 보험금 기준을 통해 본인의 상황에 맞게 보장금액을 다시 설계를 하면 더 좋겠지요. 이때 일정 기간 보험료를 내지 않고 보험계약을 유지하는 보험료 납입 유예제도와 보장액을 줄이고 보험료를 낮춰 계약을 유지하는 감액제도도 있다고 하니 여건에 맞게 잘 설계를 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3) 투자 전략은 분산으로…
지금처럼 매크로 경제의 전망이 어려울 때는 분산투자를 하는 것이 가장 유용한 방법이라고 합니다. 주식과 채권, 부동산, 리츠, 금, 원자재 등 자산을 분산해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금리 인상에 따른 경기 변화를 주의 깊게 살피며 비중 조절을 하는 보수전략을 추천한답니다.
완만한 인플레이션으로 경기회복이 잘 되어 우리 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기를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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